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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김건희 고모의 저주?…"벼락 맞아 X질 집안"

최고운 기자

입력 : 2024.11.27 15:24|수정 : 2024.11.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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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의 당원게시판 글을 둘러싼 친윤계와 친한계, 양측의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 대표 측근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고모인 김 모 씨가 한 대표를 저주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신 부총장이 김 여사 고모로 지목한 김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당원게시판 글과 관련해 "진은정이 김건희를 부러워하는 줄"이라며, "장인 진형구가 사위를 대통령 만들려고 이런 짓까지"라고 적었습니다.

또, "사위 대통령 만들려는 중상과 모략이 도를 넘는다"면서 "벼락 맞아 X질 집안"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다음 날인 7일에는 "20년을 키워준 은인을 배신한 것으로 모자라 부인을 잔인하게 매도하는 파렴치한이 대통령이 될 거라는 착각 속에 사는 금수만도 못한 자"라는 표현으로 한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저희는 이런 것 가지고 문제 삼지 않는다"며 친윤계를 비판했습니다.

친윤계는 한 대표 가족 명의로 된 글이 당원게시판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에도 올라왔다고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비방글 일부가 포털 뉴스 댓글에서도 똑같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이제 당원 게시판이 문제가 아니라 포털에 대한 업무방해도 수사해야 한다. 포털 댓글 작업까지 포함된 여론조작을 한 대표가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소지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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