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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생아 증가…9년 만에 출산율 반등 유력

정연 기자

입력 : 2024.11.27 12:23|수정 : 2024.11.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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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월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합계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출생아 수는 2만 590명, 1년 전보다 1천884명 10.1% 증가했습니다.

7월 이후 석 달 연속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출생아 수는 6만 1천288명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천523명, 8% 늘었습니다.

분기 출생아는 지난 2분기에 34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2분기 연속 증가했습니다.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3분기 0.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보다 0.05명 늘어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약 9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0.72명이었던 합계출산율이 올해 0.74명 안팎으로 올라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임영일/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 : 출생아 수가 증가하게 된 배경은 2022년도 8월부터 혼인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한 부분인데요. 또 하나는 이제 30대 여성의 인구가 증가하고 30대 여성에서 출산율 자체가 조금 더 올라간 게 그 영향을 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 5천368건으로 1년 전보다 18.8% 늘었습니다.

올 들어 9월까지 전체 혼인 건수는 16만 1천7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습니다.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 1분기에 0.4%, 2분기에 17.1% 증가한데 이어, 3분기에는 24% 늘어 증가세가 커지는 양상입니다.

9월 사망자 수는 2만 9천362명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해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빼면 8천772명이 자연감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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