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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픽업 트럭 한 대가 경찰차들에게 완전히 포위됐습니다.
경찰들이 총을 든 채 용의 차량으로 다가갑니다.
[경찰 : 차 밖으로 손 내밀어!]
사방이 막혀 빠져 나갈 곳이 없자 운전자가 급발진을 하기 시작합니다.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앞뒤로 막고 있던 경찰차들을 마구잡이로 들이받습니다.
급회전에 타이어가 타면서 소음과 함께 연기가 솟았고 잇단 차량 충돌로 아찔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변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찍힌 경찰 바디캠 영상입니다.
용의자 케빈 폴 프레이터는 당시 스토킹과 사이버 협박 협의로 수배된 상태였습니다.
프레이터가 도주하기 위해 범퍼카처럼 사방을 들이받으면서 혼란이 빚어지는 사이, 조수석에 앉아 있던 프레이터의 아버지가 차에서 내렸고 뒤이어 경찰들이 그를 제압했습니다.
탈출에 실패한 용의자는 일단 병원으로 실려갔지만, 기존 혐의 외에 차량으로 경찰을 공격한 혐의까지 더해지면서 교도소로 가는 걸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취재 : 남승모, 영상취재 : 박은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