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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MZ 노조'도 파업 수순…찬성률 91%로 가결

박예린 기자

입력 : 2024.11.24 22:57|수정 : 2024.11.24 22:57


▲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이동하는 시민들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91.2% 찬성률을 기록했습니다.

올바른노조는 지난 21일부터 4일간 조합원 2천 7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중 87%에 달하는 1천 800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천 642명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 심의에서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향후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만약 올바른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면 2021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

공사의 1·2노조도 파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에 관한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역시 쟁의행위 찬반 투표 일정을 잡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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