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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에이스 김연경을 앞세워 2위 현대건설을 꺾고 개막 후 9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리드를 잡았지만, 2세트를 12번의 듀스 끝에 현대건설에 내주면서 흔들렸습니다.
3세트가 분수령이었습니다.
듀스 접전에서 신예 정윤주의 스파이크 서브와 김연경의 절묘한 공격으로 승리를 따냈고, 4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며 3대 1 승리를 거두고 개막 후 9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연경이 양 팀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