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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결과가 내일(25일) 나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지 열흘 만에, 또 시험대에 서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무죄를, 국민의힘은 유죄를 자신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사법부를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공직선거법 1심 판결을 사법 살인으로 규정하면서 편파적 사법체계가 민주주의의 장애물임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의원 : 지난 선거법 1심 선고와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모든 사안이 총체적으로 이재명 대표 죽이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사법살인 시도라는 것이 확인되었고….]
사법부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언급한 그제 이 대표의 공개발언 이틀 만에 다시 사법부를 항해 비판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위증도, 교사도 없었다면서 모든 사안에 대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재판부가 법리와 증거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해줄 것을 확신한다면서 민주당에 판사 겁박 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 열린 민주당 장외집회를 '이재명 방탄 집회'로 규정하면서 시민 호응은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지아/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이재명 무죄 여론'을 확산시켜 보려는 것이지만 시민들의 무관심은 오히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다름없습니다.]
여당 일부 의원들은 이 대표에게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예상과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친명 원외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내일 서초동에서 진행하는 검찰 규탄 장외집회에 대해서는 법치를 위협하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