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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귀화' 김민석, 월드컵 복귀전서 이틀 연속 디지전B 1위

하성룡 기자

입력 : 2024.11.23 21:28|수정 : 2024.11.23 21:28


 
▲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

헝가리로 귀화한 '빙속 괴물' 김민석이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이틀 연속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김민석은 일본 나가노 엠웨이브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디비전B에서 1분 9초 39의 성적으로 28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전날 열린 주종목 남자 1,500m 디비전B에서도 1위를 차지하더니 1,000m에서도 선전했습니다.

김민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해 월드컵 전 종목 디비전B로 밀려났으나 월드컵 2차 대회에선 남자 1,000m와 남자 1,500m 디비전A(1부리그)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김민석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이었습니다.

그는 2022년 7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6개월, 대한체육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받은 뒤 태극마크를 포기하고 헝가리로 귀화했습니다.

'신 빙속여제' 김민선은 같은 날 열린 여자 1,000m 디비전A에서 1분 16초 62의 기록으로 20명의 선수 중 13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헝가리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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