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그레
빙그레는 오늘(22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5월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빙그레는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에 각각 집중해 부문별 사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될 사업회사 가칭 '빙그레'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해 사업 전문성과 성장 전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분할 존속회사인 가칭 '빙그레홀딩스'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며, 해외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의 협업을 극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방침입니다.
빙그레는 또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발행 주식의 10.25% 분량인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00만 9천 440주를 별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빙그레의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권 승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