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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받아 830억 외부 유출 혐의…LS증권 전 임원 등 구속영장

원종진 기자

입력 : 2024.11.22 11:58|수정 : 2024.11.22 11:58


금융회사 직원 등의 '직무상 정보 사적 이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LS증권 전직 본부장 A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어제(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전현직 증권사 임직원 3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PF 대출금 830억 원을 시행사 외부로 유출해 취득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는데, 지난달에는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금감원은 A 씨가 대출을 주선한 뒤 해당 시행사로부터 전환사채(CB) 매각 대금 명목으로 500억 원을 받거나 여러 시행사에 사적으로 고금리 금전 대여를 해준 정황 등을 잡아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사진=대검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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