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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프로배구 대한항공, 인천 아동 위해 공동 기부

유병민 기자

입력 : 2024.11.22 11:25|수정 : 2024.11.22 11:25


▲ 대한항공·SSG, 공동기부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가 이번 겨울에도 힘을 모아 연고지 인천의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공동 기부했습니다.

SSG는 "어제(2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며 "6월 11일부터 11월 16일까지 SSG가 탈삼진 359개, 대한항공이 서브에이스 29개를 달성해 총 1천8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대한항공과 SSG는 2021년부터 양 구단의 연고지인 인천지역의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공동 기부금 전달식을 4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기부금은 SSG 투수의 탈삼진 1개당 2만 원(홈경기 기준), 대한항공 선수의 서브 에이스 1개당 10만 원을 적립해 마련하고, 인천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의 기초생계비와 교육비로 지원됩니다.

지난 6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연 기부금 전달식에서는 1천126만 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어제 계양체육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하고 시구에도 참여한 SSG 투수 한두솔은 "인천 연고 두 구단이 함께 이렇게 뜻깊은 활동을 4년째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더 많은 탈삼진과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그 기록들이 기부금으로 전달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랜더스 선수단을 대표해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되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대한항공 주장 한선수는 "매 경기, 모든 포인트가 중요하지만, 홈경기에서의 서브에이스는 기부금 적립과 함께하다 보니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선수들 모두 서브마다 최선을 다해 올 시즌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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