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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대문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100 세대 넘는 집이 어젯(20일)밤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천에서는 골프장에 화재가 발생해, 전동카트 90여 대가 불에 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건물 대부분이 불이 꺼진 채 어둠에 잠겨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정전이 시작된 건 그제 오전 9시 반쯤.
단지 변압기 교체 공사가 끝난 뒤 세대 전기 연결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아파트 1개 동 100여 세대에 사흘째 전기가 끊기면서 집 안에 있는 가전이 모두 작동을 멈췄고, 밤에는 손전등을 켠 채 겨우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 냉장고가 제일 문제죠. 냉기가 다 빠져서 음식이 다 상할 것 같아서 아예 열어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딸은 외부 호텔 예약을 해서 잠을 자고 학교에 거기서 가고….]
관리사무소 측은 오늘 저녁까지 복구 작업을 마치겠다며, 피해 주민들의 외부 숙박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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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10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골프장에서 불이나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창고 건물 2개 동과 함께 보관돼 있던 전동카트 90여 대가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창고 건물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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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엔 부산 강서구 녹산동의 한 삼거리에서 SUV가 신호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