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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우리를 탈출,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 소동을 벌였습니다. 지난 16일 밤 중부 롭부리주 롭부리시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원숭이 200여 마리가 우리를 벗어나 사방으로 달아났는데요.
이들 원숭이는 거리를 배회하다가 주변 민가와 경찰서 등지에 마구 난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원숭이들이 경찰서 안에서 날뛰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서 건물의 모든 문과 창문을 급히 닫기도 했습니다.
과거 이 지역은 원숭이 수천 마리가 어울려 살며 관광 명물이 됐지만 코로나 이후 관광객이 끊겨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 떼가 주거지를 침입하거나 주민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이혜림 / 디자인: 이희문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