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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대비 방역 총력

송인호 기자

입력 : 2024.11.18 17:42|수정 : 2024.11.18 17:42


▲ 18일 인천 강화군의 한 종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항원이 검출되자 인천시가 고병원성 AI 확진에 대비해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어제(17일) 오전 강화군 화도면 육용 종계 농장에서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즉시 현장을 통제한 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만 5천800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오염된 물건을 폐기하고 있습니다.

또 반경 10㎞ 안에 있는 다른 가금 농가 2곳의 닭 3만 2천 마리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리고 정밀 검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폐사한 닭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는 오늘(18일) 오후 나올 예정입니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될 경우 올해 동절기 들어 강원 동해시 산란계 농장과 충북 음성군 육용 오리 농장에 이어 전국 세번째 가금농장 발생 사례입니다.

축산 밀집 지역인 강화군에는 상시 거점 소독시설을 운영해 축산 차량이 농장이나 축산시설에 방문하기 전 반드시 소독을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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