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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초 서듯' 묘지서 우두커니…2년간 떠난 주인 곁 지켰다

입력 : 2024.11.15 17:27|수정 : 2024.11.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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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상을 떠난 주인을 못 잊어서 끝까지 곁을 지키는 충견의 사연, 꼭 영화에만 등장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2년 동안 무덤 지킨 강아지'입니다.

강아지 상태가 왜 이렇게 안 좋죠.

털도 다 빠지고 몸에 상처까지 가득합니다.

중국 장시성의 묘지에서 발견된 강아지입니다.

세상을 떠난 주인을 기다리는 건지 무려 2년 동안 마치 보초 서듯 묘지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근처 마을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에 몇 번이고 집에 데려가 보살폈지만, 강아지는 허기가 가시면 꼭 다시 묘지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중국 장시성 묘지에서 발견된 강아지
그렇게 오랜 시간 나쁜 환경에서 생활한 강아지는 피부병까지 걸리는 등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는데요.

마을 사람들이 지역 동물 센터에 도움을 요청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그리고 반년 동안 치료한 끝에 다행히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다고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 뭉클한 충견의 감동 실화" "때론 개가 사람보다 낫다" "꼭 좋은 새 주인 만났으면 좋겠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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