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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당선무효형 예상…무죄 나오면? 與 쇄신 기회
"혜경아 사랑한다"? 오글…與도 김여사 문제에 발목 잡혀
野 특검 방어 위해서라도 尹 공천개입 의혹 잘 털고 아야
대통령실 '골프 논란' 해명? 매를 번다…신중치 못 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李 당선무효형 가능성 낮아…'기억·표현' 유죄 어려워
아내에 박절하지 못한 명품 사랑꾼은 尹대통령
명태균·김영선 구속, 김건희 여사도 수사해야
장관도 답 못한 '尹 골프'…동반자? 여러 제보 확인 중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1월 15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친해지길 바라 여야 절친노트.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섭 : 안녕하세요.
▶장경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어제 있었던 일도 해야 되고 오늘 있을 일도 해야 되고 앞으로 일어날 일도 해야 되는데 일단은 오늘 일어날 일부터 얘기하겠습니다. 1심 선고가 있어요, 공직선거법. 김재섭 의원은 기대 말고 객관적으로 어떻게 나올 것 같아요?
▶김재섭 : 대부분의 법률가들은 그래도 다 100만 원 이상 당선 무효형을 예상하고 있는 걸로 보이긴 하더라고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반복적으로 거짓을 이야기했다, 허위사실을 이야기했다. 그다음에 자신의 죄를 전혀 반성하거나 인정하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형량을 다투는 게 아니라 완전히 나는 무죄다 하고 유무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니까 법원에서도 이걸 좀 판단할 거다. 양형이 좀 높게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고 그래서 저는 모르겠습니다. 법원이 정상적으로 기능한다면 100만 원 이상이 넉넉하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태현 : 장경태 의원은 전혀 반대의 예상을 하시겠죠?
▶장경태 : 저의 예측이 아니라 검사 출신 변호사분의 예측을 들어봐도 기억과 표현을 유죄라고 판결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실 기소 자체도 말이 안 되지만. 또 실제 정말 노력해서 어찌어찌어찌 허위 입증이 된다 할지라도 그 사실관계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 연관관계를 밝히는 건 어렵기 때문에 사실 이 기억과 표현에 대한 건 당연히 무죄고 사실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까지는, 허위 입증이 된다 할지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결까지는 어렵기 때문에 약소한 벌금 정도가 아니겠냐 이렇게 예측은 하시더라고요. 저도 상당히 중립적인, 객관적인 분들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김태현 : 결국 이제 선고 결과라는 게 누구 하나는 웃고 누구 하나는 울 수밖에 없는 건데 세 가지 경우겠죠. 하나씩 보면 일단 무죄 나오면 민주당은 이제 힘을 받는 거고, 당연히. 국민의힘 입장에서 타격을 좀 받습니까, 무죄면?
▶김재섭 : 아무래도요.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타격을 받으면 안 되는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 게 제 생각에는 국민의힘에서 상당 부분 이재명 대표에 기대서 가는 경우들이 좀 많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실수 내지는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에 반사이익을 누리는 방식으로 국민의힘의 국정 동력, 국민의힘의 어떤 동력들을 가져왔다는 걸 생각해 보면 상당 부분 타격이 있겠지만 저는 만약에라도 만약에라도 무죄가 나오면 국민의힘이 쇄신할 기회가 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재명 핑계를 못 대잖아요. 이재명 핑계로 꽤 오랫동안 국민의힘이 반사이익을 누려왔는데 더 이상 이제 이재명에 기댈 수 없다고 한다면 이제 정말 내부 쇄신을 해야 될 때이기 때문에 타격은 있겠지만 그 타격이 오히려 약이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반대로 민주당에서 최악의 결과, 100만 원 이상 벌금형.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1심이지만 선거권 이제... 대선 출마 못 하는 거고 1심이지만 민주당은 한 450억이 국고에 환수됩니다, 450억 정도가. 그럼 민주당은 엄청난 내홍에 휩싸입니까?
▶장경태 :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일단 100만 원 이상의 벌금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기도 하고요. 만약 그렇게 되기 시작하면 김만배를 잘 모른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라든지 온갖 것들이 다 선거법에 걸리기 때문에 저희가 선거법, 선거와 관련된 여러 고소 고발 사건을 봐도 자기와 관련된 건. 그러니까 자기의 기억과 표현에 의한 건으로 사실 기소하거나 중형을 선고한 적은 없고요. 타 상대 후보를 비방한, 허위사실로 비방할 경우에는 조금 강도 높게 처벌하긴 하는데 사실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예전의 판례를 살펴봐도 그런 적이 없다고 보기도 하고요. 실제 만약 진짜 재판부가 그런다 한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역사상 초유의 판결에 대해서 당연히 놀라움과 더불어 전 국민적 분노가 더 커지지 않을까. 결국 민주당이 당 정치 세력의 위축뿐만 아니라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얻어가는 데는 저는 손색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재섭 : 그런데 제 생각에는 만약에 400억이 넘는 굉장히 큰 금액을 말하자면 토해내야 되는 상황이어도 마치 민주당이 옛날에 IMF 금 모으기 하듯이 의원님들이 금이라도 팔아서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분들이 아무튼 뭐라도 해서 그거는 메꿀 것 같은데 문제는 그 이후에 또 혹한기가 올 거라는 거죠. 이재명 대표의 여러 가지 혐의들 가운데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사실은 법리가 간단하고 금방 나오는 사건이라면 앞으로 줄줄이 이어지는 백현동, 대장동부터 해가지고 대북송금 이슈부터 해서 점점점점 더 커져갈 수밖에 없는 사법리스크에 이제는 어떻게 대항해야 되느냐. 그전까지는 없는 살림 팔아서, 금이라도 팔아서 겨우 당사는 지켰지만 앞으로 이런 더 센 사법리스크가 왔을 때는 리더십 전체가 흔들리고 진영 전체가 흔들리기 때문에 과연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들이 민주당 내에서도 많이 불거질 거고 결국에는 앞으로 한 2년 정도 남은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 카드로는 또 지는 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 그때는 아마 진영 자체가 붕괴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장경태 : 이미 다 죽은 이슈들이니까요. 다 승소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어제 선고가 하나 있었어요, 김혜경 씨 선거법 150만 원. 이러면 이제... 이게 확정되면 김혜경 씨는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하더라도 선거 운동을 못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어제 이거 선고 있기 전에 이재명 대표가 글을 올렸거든요, SNS에. 나 때문에 우리 가족하고 처가 정치 보복 수사의 대상이 됐다. 혜경아, 사랑한다 뭐 이렇게 절절한 마음을.
▶김재섭 : 다시 들어도 오글거리고.
▷김태현 : 그래요?
▶김재섭 : 제가 그 게시글 보자마자 정말 손발이 오글거리다 못해 시공간이 다 오글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김태현 : 시공간이요?
▶김재섭 : 이재명 대표 캐릭터가 그런 캐릭터는 아니셨는데 말하자면 감정에 호소하고 이랬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것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뭔가 반성하거나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무죄다. 계속 유무죄를 다투니까 법원도 그 얘기를 한 거잖아요.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이야기로 양형을 좀 높게 했다는 건데 결국 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판결도 김혜경 씨 판결이랑 똑같잖아요. 이재명 대표는 양형을 다투는 게 아니라 유무죄를 계속 다투고 있으니까 아마 법원이 그런 어떤 같은 맥락으로 이재명 대표에게도 좀 중한 선고를 하지 않을까라는 게 생각입니다.
▷김태현 : 앞서 조정훈 의원도 좀 비판적이더라고요, 인터뷰할 때. 이재명 대표 이 언급에 대해서 감정이 호소하는 사랑한다 이런 부분.
▶장경태 : 사실 지금 이제 윤석열 정권 들어오고 나서 370번의 압수수색이라든지 또 김혜경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검찰 수사의 방향들이 너무 가혹해서 어찌 됐건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두 분이 부부 간에 정말 어려움을, 고초를 겪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두 부부가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어떤 공개편지를 썼다고 해서 저는 그게 문제될 건 아닌 것 같고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박절하지 않은 명품 사랑꾼은 윤석열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정말 사랑 가득히, 정말 명품 사랑꾼이라고밖에 표현이 안 되는데 과거에 또 김건희 여사가 아이 빌리브 편지 쓰셨던 적도 있잖아요. 저희 남편은 정말 순진한 남편입니다. 저는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찌 됐건 10만 원 정도의 직원들과의 식사를 가지고 150만 원 벌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300만 원의 명품백을 받은 건 무혐의. 아마 저는 이 선고에 대해서 평가를 하지는 않겠지만 10만 원에 150만 원이었으면 300만 원이면 그 30배 정도는 벌금 또는 징역에 처해야 되지 않나. 그러니까 저는 이 기준, 잣대를 그대로만 김건희 여사에게 적용해 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형량을 낮춰달라 이런 말이 아니라 그래, 오케이. 10만 원에 150이면 300만 원은 도대체 김건희 여사 지금 감옥 가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어찌 됐건 저희가 각 부부 간의 편지를 가지고 제가 폄하하지는 않겠지만 가장 최고의 박절하지 않은 사랑꾼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여야가 지금 상대의 수장을 다 사랑꾼이라고 얘기하는 이런 상황이 왔어요.
▶김재섭 : 이 형님은 사랑꾼이 좀 아닌 것 같아가지고.
▷김태현 : 원래 사랑꾼이라는 게 좋은 얘기인데 다들 이제 지금은 안 좋은 의미로 쓰는 것 같습니다.
▶김재섭 : 저는 사랑꾼입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재섭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더는 물어보지 않겠습니다, 이거에 대해서는. 아직 신혼이셔서. 앞서 300만 원 백, 가방 얘기했는데 물론 돈 액수 따라 형량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죄명도 다르고 법률도 다르고 다 사실관계가 다른데 그냥 아주 심플하게 김혜경 씨는 10만 원인데 김건희 여사 명품백은 300만 원이고 이번에 명태균 씨한테 줬다는 돈은 500만 원이고. 이건 뭐지라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김재섭 : 그러니까요. 저희 국민의힘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격, 김혜경 씨에 대한 공격의 칼날이 무딜 수밖에 없는 건 우리 스스로도 켕기는 게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렇게 떳떳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변론을 좀 하자면 명품백 사건 같은 경우에는 권익위의 판단이 있었던 거고 이후에 경찰에서도 수사를 하고 했는데 결국에 무혐의가 난 거고요. 그리고 애초에 그거랑 김혜경 씨 같은 경우에는 공직선거법이고 빠르게 재판이 돼야 되는 사안이었고 실질적으로 증거도 있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말씀하신 대로 법리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고 이런 거여서 유죄가 나온 것 같고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죄로 따지기는 어렵지만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는 데에서는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럼 어쨌든 뭔가 좀 조치를 취하고 털고 가야 된다 이런 입장이세요?
▶김재섭 : 그런데 이거는 이미 무혐의가 나온 거라 어떻게 털어야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윤리적인 문제고 도덕적인 문제고 정치적인 문제여서 진솔한 사과로서 그 돌파구를 찾아야 되는데 그런 거 없이 그냥 박절하지 못했다고 퉁 치고 넘어가는 바람에 계속 이게 저희의 발목을 잡게 되는 사안이 돼버린 거죠.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게 500만 원 돈 봉투와 관련된 일일 수도 있는데 어제 명태균 씨하고 김영선 전 의원이 구속됐어요. 그러면 검찰이 이제 강도 높은 수사가 들어갈 거예요, 검찰 패턴상 신병 확보를 했으니까. 인멸된 증거를 찾으려고 할 거고. 결국 관건은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들, 공천 개입 의혹. 이른바 여론 조작 의혹 이런 것들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물론 앞서 참고로 말씀드리면 강혜경 씨는 본인이 검찰에서 조사받을 때 창원지검이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 같지는 않다. 굉장한 수사 의지는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고 이야기는 했습니다, 강혜경 씨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앞으로 창원지검의 방향.
▶장경태 : 저는 창원지검을 사실 신뢰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법사위원으로서 국정감사 과정에서도 많이 지적을 했지만 이미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러 수사 고발 사건은 경남 선관위가 작년 12월에 고발한 사건이고요. 강혜경 씨가 수천 개의 녹취록을 가지고 올해 5월에도 고발했지만 올해 9월까지 검사 1명 없는 수사과에 배당했다가 언론 보도가 나자 부랴부랴 형사부에 배당한 사건이고요. 명태균 씨와 관련돼서도 사실 빠르게 구속 수사했어야 되죠. 지금 아버지 산소에 묻어둔 증거를 인멸하러 간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해도 검찰이 구속영장 이제서야 친 거 아닙니까? 거의 한 달여 시간을 줬죠. 그리고 휴대폰도 올해 1월과 9월에 두 차례에 걸쳐서 바꿨는데 올해 9월 전의 핸드폰을 압수해야 총선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해로 가라 했다, 김영선 전 의원을. 했다거나 최소한 올해 1월에 바꾼 핸드폰, 1월 전의 핸드폰을 확보해야 2022년 공천 과정에서 또 2023년 3월 15일날 창원 국가산단 결정 과정에서의 핸드폰 자료를 다 확보할 텐데 9월 이후에 바꾼 깡통폰만 확보했다가 9시간 만에 돌려준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올해 10월 10일까지였던 선거법 공소시효가 끝나고 나서야 이렇게 수사에 들어가는 점.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연관된 의원, 여권의 정치인들이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하나도 수사 안 하다가 이제서야 수사하는 척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어제 본회의에서 의결한 김건희 특검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관련된 의혹 딱 두 가지로 지금 국한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특검법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지금 명태균 관련 상설특검법안도 지금 준비를 해서 공발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설특검으로라도 저는 명태균 씨와 관련된 수사를 해야 된다. 명태균 씨는 너무 명백하거든요. 김건희 여사로부터 500만 원 받았다. 2022년 5월 9일날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 녹취가 공개됐고 10일날 심지어 그걸 취임식 날 김영선 의원과 관련된 공천이 발표되는 이런 과정이 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명태균 씨를 왜 지금까지 구속을 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어제에서야 한 겁니다, 겨우겨우.
▶김재섭 : 그런데 지금 바로 저 지점 때문에 창원지검을 믿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 게 여권 입장에서, 대통령과 여당 입장에서 명태균 씨가 하루빨리 구속됐으면 하는 바람들을 다 가지고 있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명태균 씨가 인터뷰를 할 때마다 내지는 방송에 나올 때마다 여권 입장에서 폭탄 같은 내용들이 계속 나온 거잖아요. 민주당에서 틀었던 녹취록도 명태균 씨 발인 거고 그리고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어떤 통화 내역과 관련된 내용도. 그러니까 이런 내용들이 명태균 씨가 사회생활을 다 돌아다니면서 하면서 다 폭로되고 그것이 다 여권에게 고스란히 리스크로 작용한 건데 대통령 입장에서 그리고 여당 입장에서 정말로 검찰이 저희한테 협조적이었다면 벌써 구속 수사해서 했겠죠. 오히려 바깥에 있는 게 저희한테는 훨씬 더 큰 타격이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김재섭 의원, 이게 명태균 씨뿐만 아니라 이준석 의원도 지금 등장했잖아요. 이준석 의원을 검찰이 조사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 나오니까 어제 이준석 의원이 공항에서 한 얘기 들으셨죠? 당시 재보궐선거, 지방선거 때 2022년에 윤석열 당시 당선인이 안철수 당시 예비후보 분당갑에 단수 공천 줘야 된다. 그리고 지방선거 때는 김태우 씨 강서구청장 전략 줘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고 그리고 오늘 또 뉴스토마토 보도 보니까 포항시장 관련해서도 김건희 여사하고 이준석 의원이 논의를 했다고 이준석 의원이 얘기했다는 보도들도 있고 그리고 이준석이 어제 그 얘기했거든요, 나 검찰 들어가면 더 많은 거 얘기할 수도 있는데라고. 이거 여권이 좀 혼란에 빠지는 거 아니에요? 공천 얘기 다 나오기 시작하면.
▶김재섭 : 혼란스럽죠. 마무리가 좀 잘 돼야 되고 사실은 당선인 신분 그리고 여당 대표였던 신분 입장에서 당시에 공천하는 과정에 일정 부분 상의는 했겠죠. 그런데 그게 늘 관례적으로는 있어왔던 거고 그건 어느 정부나 마찬가지로 해 왔던 건데 그게 이제 공식적으로 드러나게 되고 녹취가 나오고 이러면서 파장이 굉장히 커진 그런 상황이었는데 지금 앞서 장경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문제가 계속 불거지다 보니까 여당을 향한 특검법을 계속 발의를 하고 지금 세 번째 발의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그 특검법 안에 이것저것 14개였다가 몇 개로 줄였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 공천을 꼭 넣어요, 민주당을 보게 되면. 그런데 공천 문제를 우리가 잘 떨고 가야 되는 게 민주당식 특검에서 공천을 넣은 상태에서 여당이 이걸 받아들이게 되면 말씀하신 대로 108명의 의원, 저를 포함한 모든 국회의원들이 다 공천을 받았잖아요. 그러면 저희가 가진 핸드폰부터 모든 것을 압수수색할 명분이 되는 거고요, 민주당 특검대로라면. 지금 일하고 계시는 대부분의 광역지자체 단체장들, 기초단체장들 역시도 압수수색할 명분이 됩니다, 그 특검. 다시 이야기하면 여권 전체를 다 들여다보고 여권 전체를 특검의 대상으로 넣어버리는 말하자면 굉장히 정략적이고 정치적인 법안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당연히 보수진영 전체의 입장에서 이거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악법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그 특검을 막을 명분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 문제는 어떻게 좀 털고 가는 게 맞지 않나. 저는 진짜 내용을 모르니까요.
▶장경태 : 문제의 핵심은 명태균 씨가 비선 실세냐 아니냐 또 국정농단이 있었냐 아니냐거든요. 지금 명태균 씨 구속에 대해서도 창원지검 신뢰해야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명태균 씨 인터뷰하면서 여러 가지 의혹들이 폭로되니까 사실상 입막음용 구속이라고 봐요. 과거에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 씨와의 여러 출정 기록 논란도 있었지만 또 여러 이화영 전 부지사 사건에서도 여러 제보 조작이나 연어회 파티 얘기가 있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구속시켜놓고 사건 조작 또 사건 회유 다 가능하다고 봅니다. 어떤 검사가 담당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렇기 때문에 인터뷰 이제 그만해라. 증거 인멸할 시간 다 줬어요. 그러고 나서 더 이상 딱 사건 꼬리 자르기 하기 위해서 저는 입막음이 구속이라고 보고요. 실제 지금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이 발언들도 공천 얘기 다 나오면 송파에 사는 H 씨. 홍준표 시장으로 저는 보이기는 하는데요.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어찌 됐건 김태우에 대한 강서구청장 공천 이런 것들 다 재판 중인 사건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공천했다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야기가 됐고요. 저도 지금 제보를 받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당시 대표에게 여러 가지 공천 관련된 얘기를 한 게 아니냐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만약 현직 대통령이 집권 여당 당 대표에게 공천 개입과 관련된 공천 청탁을 했다면 당연히 그건 수사받아야죠. 그런데 지금 과연 윤석열 대통령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준석 전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는 수사 범위를 확대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거기에 이준석, 김종인에 플러스 1명이 더 있어야 됩니다. 필수적으로 이 사건에는. 김건희 여사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 수사 또 못하고 있어요, 창원지검이. 명태균 씨, 김영선 전 의원 구속했고 이준석 대표,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수사하면 거기에 김건희 여사 수사가 당연히 들어가야죠. 그런데 지금 앙꼬 없는 찐빵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김태현 : 마지막 주제. 2분 남았는데 대통령 골프. 태릉 골프장에서 골프 친 게 어제 뉴스가 됐습니다. 대통령실 해명을 보니까 휴일에 친 것이고 군 통수권자가 군 시설에서 운동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이렇게 해명을 얘기를 했던데 어떻게 보세요, 대통령실의 이 해명?
▶김재섭 : 대통령실... 그러니까 대통령실 해명은 늘 매를 버는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재섭 : 보면 이게 법적으로 문제없죠. 골프 치는 게 왜 문제예요. 법적으로는 하등 문제가 없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거잖아요. 지금 상황이 엄중했고 그것이 이제 대통령의 사과 전후로 이루어져 있고 또 북한의 도발이 있었던 날에...
▷김태현 : 그다음 날.
▶김재섭 : 그러니까 이런... 결국에는 아주 신중해야 되고 하는 상황에서 신중치 못했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골프 치는 게 왜 문제야라고 하면 신중하지 못했다는 데에서 법적으로 문제없습니다라는 대답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대통령실 해명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혹시 민주당 차원에서 대통령이 골프를 누구랑 언제 쳤는지 확인하고 있는 거 있습니까? 동반자.
▶장경태 : 제가 9월 초에도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물어봤었잖아요. 8월 24일 한성대 골프장에서 골프 치셨냐. 그런데 김용현 장관은 답변을 못 했었어요, 그때. 그런데 이게 지금 다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에서는 장경태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렇게 하는데 다 이거 지금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거잖아요. 8월 24일이 어떤 날입니까? 이틀 전에 부천 화재 사건 있었죠. 저는...
▷김태현 : 의원님, 시간 없는데. 동반자 확인하셨어요?
▶장경태 : 여러 가지 지금 제보는 들어오고 있는데.
▷김태현 : 그래요?
▶장경태 : 경호원이 깔려가지고 사진을 못 찍게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딱 이것만 말씀드릴게요. 한동훈 대표, 집권 여당과의 대표 소통 중요한데.
▷김태현 : 의원님, 끝났어요. 장경태 의원, 김재섭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섭 : 감사합니다. 다다음 주에.
※ 장경태 의원 측이 시간상 마무리하지 못한 발언의 요지를 아래와 같이 알려왔습니다.
"대통령이 골프를 친 10월 10일 이전 9월 24일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한 바 있고, 10월 21일에야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되었다. 대통령의 여당 대표를 만나는 것보다 골프 일정을 우선시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