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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에이스 허훈을 앞세워 LG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허훈은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해먼즈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LG를 압도했는데요.
하지만 2쿼터 종료 직전, 레이업을 시도한 뒤 광고판에 부딪혀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팔뚝에 붕대를 감고 다시 코트에 나섰지만, LG의 거센 추격에 54대 54, 동점까지 허용했습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는데요.
75대 75, 딱 한 방이 필요한 시점에 허훈이 날아올랐습니다.
허훈은 드리블로 수비를 제친 뒤 귀중한 석 점 슛을 꽂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엔 두경민의 마지막 슛을 저지해냈습니다.
허훈이 맹활약을 펼친 KT는 LG를 78대 76으로 꺾고 2위 모비스와 가스공사를 반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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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돌풍의 팀 가스공사를 꺾고 최하위에서 탈출했습니다.
이용우가 경기 종료 22초 전 귀중한 득점에 이어, 상대 마지막 패스를 가로챈 뒤 직접 속공까지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