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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러북에 상응 조치…중국과 전략적 소통"

이한석 기자

입력 : 2024.11.14 10:52|수정 : 2024.11.14 10:52


윤석열 대통령은 러북이 군사적 모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동맹국 및 우호국과 공조해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포함한 실효적 상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앞둔 윤 대통령은 스페인 국영 통신사 에페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한반도와 유럽,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중국과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면서 중국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와도 필요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출범을 앞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와 관련해 모든 분야에서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유지·발전해 나가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노력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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