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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방에 화장실…'감옥' 만들어 아들 가둔 엄마

입력 : 2024.11.14 08:02|수정 : 2024.11.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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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웬 철창이 다 있을까요? 영락없는 감옥의 모습입니다.

태국 북동부 부리람주에서 한 60대 여성이 아들을 가두기 위해 직접 설치한 감옥인데요.

여성의 아들은 수십 년간 약물과 도박 중독에 빠진 채 살고 있는데, 툭하면 폭력적으로 돌변해 이웃까지 위협했다고 합니다.

여러 해 동안 재활센터에 아들을 보냈지만 모든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데요.

철제 방에 침대, 화장실 같은 편의시설을 두고 음식과 음료를 건네줄 작은 구멍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성의 절박한 사연에도 불구하고, 현지 경찰은 이런 구조가 불법 감금과 인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철거를 지시했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유튜브 Ch7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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