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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차기 행정부의 '정부 효율부' 수장에 발탁했습니다. 또, 국방장관에는 헤그세스 폭스뉴스 진행자를 인선하는 등 강경 보수파 인사들을 지명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 12일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라마스와미도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두 사람이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 철폐와 낭비되는 지출 삭감, 연방기관 재건을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며 "미국을 구하는 '세이브 아메리카'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기 행정부 첫 국방장관에는 친 트럼프 방송인 피트 헤그세스를 지명했습니다.
헤그세스는 육군 소령 출신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고,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에는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왈츠 의원은 국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마크 루비오 상원의원과 함께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왈츠 의원이 미국 우선주의 외교정책과 힘을 통한 평화 추구에 엄청난 옹호자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2기 대외정책에서는 대중 견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정부 CIA 국장에 1기 행정부 당시 가장 열렬한 트럼프 옹호자로 꼽혔던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 국장을 지명했고, 대선 최대 이슈였던 이민 정책을 관장할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대표적인 충성파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 주지사를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