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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열고 있는 장외 집회를 겨냥해,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모레(15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를 겁박하기 위해 민주당이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소식은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방해저지 긴급회의를 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이번 주와 다음 주 토요일에 민주당과 민노총이 원팀으로 이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벌인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특정인이 범죄로부터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입니다. 이런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의 수험생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짜증스럽고 싫을 겁니다.]
한 대표는 법원에 선심성 예산을 던지고 법관 비하 막말을 내뱉고 시위를 하는 일들이 정당하고 공정한 판결을 막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 무죄판결 촉구 탄원서는 무죄 여론선동이자 유죄판결 대비 사전 불복작업이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판결이 나오기 전에 당 대표 비리혐의에 대해서 무죄라고 세뇌시키며 무더기 서명 운동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은 사법질서를 농단하는 행위입니다.]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자가 유죄라며 이 대표 스스로 생중계를 요청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보복사건 재판을 생중계하자는 건 모욕을 주기 위한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명예훼손이라든가 또는 그런 의미가 더 큰, 어떤 모욕적인 그런 행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요구가 오히려 법원을 압박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 장외집회는 명태균 관련 의혹 규명과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목적이라며 여당의 방탄집회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