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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회장 3선 가늠할 공정위 회의 시작…노조 공정심사 촉구

김형열 기자

입력 : 2024.11.12 14:33|수정 : 2024.11.12 14:33


▲ 대한체육회 노조 조합원들이 12일 올림픽회관에서 이기흥 체육회장 3선 도전 승인 여부를 심사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공정심사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가 이기흥(69) 현 체육회장의 3선 연임 승인 여부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스포츠공정위는 오늘(12일) 오후 2시 1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이기흥 회장 연임 승인 여부 등 안건을 다루는 전체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 사전 심의 결과를 토대로 이 회장의 연임 허용에 대한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현행 체육회 정관상 체육회장을 포함한 임원은 임기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고, 세 번째로 연임하려면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규정에 따라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이내, 위원 15명 이하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징계를 제외한 안건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합니다.

이와 관련해 이기흥 회장의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불출마를 요구해왔던 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 소속 노조원 40여 명은 이날 공정위 회의를 앞둔 대회의실 앞에서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조원들은 아울러 각종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 통보를 받은 이기흥 회장의 퇴진도 요구했습니다.

노조원들은 이어 본관 1층 로비로 장소를 옮겨 같은 내용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한체육회 노조원들이 12일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 승인 여부를 논의하는 스포츠공정위 회의를 앞두고 공정 심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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