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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공장서 쇠 파이프 더미에 깔린 30대 외국인 사망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11.12 08:56|수정 : 2024.11.12 08:56


▲ 김포경찰서

경기 김포 공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쇠 파이프 더미에 깔려 숨졌습니다.

오늘(1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분 김포시 양촌읍 금속제품 가공 공장에서 방글라데시 국적인 A(30) 씨가 쇠 파이프 더미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A 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습니다.

A 씨는 공장 안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다가 내린 뒤 차량에 실려있던 쇠 파이프 더미가 쏟아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 발생 공장이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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