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내각과 대통령실 등의 인적 쇄신과 관련해 국회 예산안 처리 뒤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오늘(1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쇄신은 서두르겠다"면서도 예산안이 처리된 뒤에 쇄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신행정 출범에 대응해야 하고 해외 순방 일정 등 당분간은 외교의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쇄신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인재 물색과 검증에 들어갔다"고 말했는데, 내각과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쇄신은 내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된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서는 "인적쇄신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겠느냐"고 밝혔습니다.
강 행정관은 음주운전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는데, 지난 5일 징계가 끝난 뒤 병가를 냈다가 오늘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