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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호' 한국인·인도네시아인 실종자 10명…수색 확대

서동균 기자

입력 : 2024.11.11 17:04|수정 : 2024.1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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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전 제주 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아직 10명은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경은 오늘(11일)도 야간 수색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해군 청해진함의 원격조종 수중로봇이 선체 주변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약 4시간에 걸친 인양 작업 끝에 시신을 인양했고, 오늘 새벽 0시 반쯤 시신을 제주항으로 옮겼습니다.

감식 결과, 실종됐던 60대 한국인 선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그제 밤에도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60대 한국인 선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틀 새 사망자가 2명 늘어나면서 이번 침몰사고 사망자는 4명이 됐습니다.

사고 당시 실종된 한국인 8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색 나흘째인 오늘 해경과 해군은 어젯밤보다 수색 범위를 늘려 민간 어선을 포함한 함선 47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육상에서는 해경과 유관기관 등 400여 명이 해안가를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상상황이 좋지 않지만, 해경은 인원을 줄이더라도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해경과 해군은 심해잠수사 투입에 대해선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시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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