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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 WTA 투어 파이널스 우승…상금 역대 최다 67억 원

권종오 기자

입력 : 2024.11.10 08:40|수정 : 2024.11.10 08:40


▲ 우승컵을 든 고프

코코 고프(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2024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했습니다.

고프는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총상금 1천525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7위·중국)과 3시간 4분 접전 끝에 2대 1(3-6 6-4 7-6<7-2>)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고프는 WTA 투어 역대 최대 규모인 상금 480만 5천 달러(약 67억 2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US오픈 정상에 올랐던 고프는 이날 정친원을 상대로 3세트 게임 스코어 5대 4로 끌려가다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대 5를 만들어 위기를 넘겼습니다.

정친원과 상대 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우위를 지켰습니다.

고프는 또 자신의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결승 전적 9승 1패로 결승전에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2004년생 고프는 2004년 이 대회에서 17세 나이로 우승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 이후 20년 만에 최연소 파이널스 챔피언이 됐습니다.

또 미국 선수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2014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올해 고프가 10년 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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