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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윤리협, '코인 사기 사건 수임' 이종근 변호사 수사의뢰

여현교 기자

입력 : 2024.11.09 01:39|수정 : 2024.11.09 01:39


▲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배우자 고발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퇴임 후 수임한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어제(8일) 이 변호사를 포함 4명의 변호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2021년 대검 형사부장 때 취급한 '브이글로벌 코인 사기 사건' 관계자 중 한 명을 퇴직 후 변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취급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임이 제한됩니다.

법조윤리협은 이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퇴직한 이 변호사는 다단계 유사 조직을 통해 약 10만 명으로부터 약 1조 원을 가로챈 휴스템코리아 대표의 변호를 맡았다가 아내 박은정 의원이 출마한 지난 총선에서 논란이 일자 사임했습니다.

법조윤리협은 지난해 하반기 공직퇴임변호사 911명 및 특정 변호사 31명, 퇴직공직자 805명 등을 대상으로 수임 사건을 점검해 모두 99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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