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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X)에서 화제가 된 질 바이든 여사의 사진입니다.
미국 대선 당일 찍힌 이 사진 속에서 질 바이든 여사는 빨간 정장에 흰 블라우스를 입었습니다.
보통 미국 선거에서 빨간색은 공화당을, 파란색은 민주당을 상징합니다.
사진이 퍼지면서 공화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질 바이든 여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습니다.
투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될 것을 알면서도 빨간색 옷을 입은 것은 분명한 의도가 있다는 겁니다.
폭스뉴스는 많은 사람이 질 바이든 여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농담하는 건,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재선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추측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첫 TV 토론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론'을 맞닥뜨렸습니다.
당시 질 바이든 여사는 "고작 90분 토론으로 대통령으로 재임한 4년을 정의할 수 없다."라며 남편을 두둔했습니다.
그러나 후보 교체론이 거세지면서 바이든은 7월 말 후보직에서 공식 사퇴했고 질 바이든 여사도 결정에 지지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소지혜 / 화면 출처: 엑스(X)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