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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모레 검찰 출석…검사 4명 추가 투입

신용일 기자

입력 : 2024.11.06 06:30|수정 : 2024.11.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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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태균 씨는 모레(8일) 오전 검찰에 나와 첫 조사를 받을 걸로 보입니다. 특별수사팀 규모로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김영선 전 의원과 돈을 주고받은 이유를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신용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경남 선관위가 명태균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한 지 11개월 만에 명 씨가 첫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명 씨는 어제 국민의힘 대전지역 당협위원장 출신인 김소연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김 변호사는 명 씨가 모레인 8일 오전 10시에 창원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명 씨는 비공개 출석을 원하는 걸로 전해졌는데, 창원지검엔 지하 주차장이 없어서 비공개 소환은 어려울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명 씨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3억 7천여만 원을 들여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여론조사를 총 81차례 해 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걸로 보입니다.

공천 이후 김 전 의원 세비에서 명 씨에게 흘러 들어간 9천여만 원이 공천에 대한 보답이 아니냔 의혹도 주요 조사 대상입니다.

명 씨 측은 여론조사와 공천은 관련이 없고, 김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은 빌려준 걸 받은 거란 입장입니다.

검찰은 한 차례 조사로는 의혹들을 모두 확인하긴 어려워 추가 조사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창원지검 수사팀에는 부산지검 2차장 검사와 부장검사 1명, 평검사 2명 등 검사 4명이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기존 검사 5명에 지난달 파견된 검사 2명까지 합치면 검사가 모두 11명으로, 정식 직제는 아니지만 사실상 '특별수사팀' 규모로 수사팀이 꾸려지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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