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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차 트렁크 열다가…음주 차량에 치여 사망

김태원 기자

입력 : 2024.11.06 06:22|수정 : 2024.11.0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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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새벽 경남 남해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인 30대가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고속도로에서 차량 넉 대가 부딪혀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 뒷부분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바닥엔 차량 파편들이 가득합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경남 남해고속도로 동김해 나들목 부근에서 30대 여성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여성은 고장 난 차를 2차선에 세워놓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 내려서 트렁크를 열고 있는 도중에 와서 볼보가 친 거지. 후방조치한다고 서 있던 것 같아요.]

사고를 낸 30대 남성은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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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7시 반쯤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화대교 부근에서 버스 3대와 승용차 1대가 부딪히는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버스기사 1명과 버스기사 승객 등 모두 1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도로에 떨어져 있던 낙하물을 피하려고 멈추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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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 경남 진주의 2층짜리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거실에 있던 70대 지체장애인 남편이 숨졌고, 60대 아내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휠체어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경남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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