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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고객 돈 2천만 원 지켜준 제주농협 직원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11.05 08:27|수정 : 2024.11.05 08:27


▲ 제주시농협 동화로지점 문현정 계장

제주시농협은 동화로지점 문 모 계장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고객 돈 2천만 원을 지켜줬다고 4일 밝혔습니다.

문 계장은 68세 남성 고객 A 씨가 지난달 29일 현금 2천만 원을 들고 와 입금해 달라고 하자 이상하게 생각하고 양해를 구해 고객의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으로 사기범과 대화한 것을 알아냈습니다.

대화 내용은 차량을 사면서 받은 캐피털 대출 1천800만 원을 갚으면 추가로 4천500만 원을 대출해 줄 테니 다른 은행 가상계좌로 입금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문 계장은 해당 은행에 전화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습니다.

문 계장은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발전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고봉주 조합장은 "직원을 대상으로 실제 범죄 사례를 포함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계속 실시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제주시농협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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