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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이 길어지면서 인구 절반이 빈곤층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선, 나날이 치안 불안이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황당한 범행 미수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가게로 들어옵니다.
모자를 썼는데도 목도리를 끌어 슬쩍 얼굴을 가리는 게 뭔가 좀 수상한 데요.
아니나 다를까 남성은 계산대 앞에 서더니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 듭니다.
그리곤 본격적으로 강도짓을 하려는지 계산대 안으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뭔가를 보고는 뒷걸음질 치기 시작합니다.
이내 슬쩍 칼을 바지춤에 다시 집어넣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가게를 빠져나가는데요.
알고 보니 가게 점원이 강도보다 훨씬 큰 칼을 들고 있었던 겁니다.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치폴레티 지역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눈에는 눈, 칼에는 칼! 정말 강도가 더 큰 무기에 겁을 먹고 범행을 포기한 걸까요? 다친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화면 출처 : 엑스 Marcelo Navarr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