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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의 첫날, 21호 태풍 '콩레이'의 간접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13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내일(2일)까지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많은 비가 더 내릴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에서 남유진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오늘 서울 하늘은 종일 흐리기만 하지만 남부지방과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주에는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요, 호우 특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벌써 제주도에는 138mm의 강수가 내리면서 11월 강수량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양을 기록하고 있고요, 제주 산지에도 180mm가 넘게 쏟아졌습니다.
현재 태풍 콩레이는 중국 상하이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 콩레이는 내일 새벽 무렵이면 온대저기압으로 소멸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저기압이 내일 우리나라 남쪽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또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 지역에 최대 250mm 이상이 더 쏟아지겠고요, 제주에도 최고 150, 남해안에도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부니까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 또 당분간 해안가로는 강한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서 주말에도 해안가 접근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