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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프리덤실드 등 한미연합훈련을 세 나라 이상이 참가하는 다자 훈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강화되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공조에 대한 미국의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앤서니 매스텔러 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은 현지시간 지난 23일 미국 미첼 우주연구소 대담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악당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앤서니 매스텔러/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 : 이 지역(인도태평양)에는 악당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국제질서를 망치려고 합니다.]
미군의 걱정은 북중러 3국의 전례없는 협력입니다.
[앤서니 매스텔러/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 : 러시아, 중국, 북한은 (인도태평양사령부)책임구역 안에 있습니다. 전례 없이 그들이 협력하는 증거가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미군의 정책은 연합훈련의 확대와 강화입니다.
[앤서니 매스텔러/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 : 인도태평양사령부의 파파로 사령관과 아퀼리노 전임 사령관의 공통적인 강조사항은 양자 훈련을 다자 훈련으로 전환하고, 실시 횟수도 늘리는 것입니다.]
미국 포함 2개 나라의 양자 연합훈련보다 미국 포함 3개 나라 이상의 다자 연합훈련이 북중러와 맞서는 데 효과적이라는 계산이 깔린 걸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코브라 골드, 수퍼 가루다 등 동남아시아에 치중된 다자 연합훈련을 점차 동북아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앤서니 매스텔러/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 : 킨에지 훈련은 미국과 일본의 전통적인 훈련인데 지난해 호주를 참가시켰습니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다자 훈련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연합훈련 다자화의 다음 차례로는 한미연합훈련을 꼽았습니다.
[앤서니 매스텔러/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 : 인도태평양사의 파파로 사령관은 한국군과 한반도에서 벌이는 프리덤실드, 을지프리덤실드를 보면서 그것(다자화)을 계속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유엔사 18개 회원국과 연합으로 작전하는 계획을 세워놓은 만큼 회원국들의 참가로 한미연합훈련을 다자화하는 데 긍정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이재성, 영상출처 : The Mitchell Institute for Aerospace Studies 유튜브,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