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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취소…파주 접경지 주민·특사경에 막혀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10.31 10:50|수정 : 2024.10.31 11:32


▲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3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국립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주변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경기 파주시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던 납북자가족모임의 계획이 오늘(31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접경지역 주민들의 저지에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50분 파주시 문산읍 소재 임진각관광지 내 국립6·25납북자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예정했던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취소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파주·연천·김포 등 접경지 3개 시·군을 재난안전법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했고,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과 기동대 800여 명은 현장에서 살포 행위를 직접 단속하기 위해 대기중이었습니다.

또 파주 민통선 마을 주민들과 접경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등 100여 명은 트랙터를 동원해 도로를 막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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