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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민생·공통공약추진협의회' 출범…반도체·저출생 공감대

김상민 기자

입력 : 2024.10.28 12:10|수정 : 2024.10.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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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지난 총선 민생분야 공약과 양당 공통 민생과제를 추진하는 협의기구를 출범시켰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저출생 고령화 대책 등에 공감대를 모으고 관련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나란히 손을 맞잡고 섰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발표한 민생 분야 공약과 양당 공통 민생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가 오늘(28일) 출범했습니다.

지난 9월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만나 기구 설립을 합의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정치는 서로 입장과 의견이 다른 주체들이 절충과 타협을 통해서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야가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우리 국민을 위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본연의 임무를 이제는 충실히 해야 될 때가 됐다….]

[진성준/민주당 정책위의장 : 앞으로도 여야가 대립하거나 충돌할 수밖에 없는 그런 정치 현안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생 공약 또 민생 정책에 대해서는 그런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생·공통공약 추진협의회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4명으로 구성되며, 앞서 양당 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민생 법안 등을 우선 심의·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양당은 반도체, AI 산업 활성화 방안과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과 지구당 부활 등과 관련된 법안 등도 함께 논의됩니다.

저출생고령화 대책 마련에도 공감대를 모은 만큼, 11월 정기국회에서 구체적인 입법 성과를 내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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