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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아시아新'으로 월드컵 우승

김형열 기자

입력 : 2024.10.25 07:37|수정 : 2024.10.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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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5m 쇼트 코스에서 열리는 수영 월드컵이 한국에서는 19년 만에, 인천에서 개막했는데요. 한국 단거리 간판 지유찬이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지유찬은, 생애 처음 출전한 쇼트 코스 월드컵에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자유형 50m 예선에서 20초 95,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에 올랐고, 결승 무대에서는 더욱 힘차게 물살을 갈라 20초 80에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9시간 만에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0.15초 줄이며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지유찬/수영 국가대표 : 한국에서 (국제 대회를) 하니까 관중이 너무 많아서 더 뭔가 힘이 나고 즐거웠던 것 같고 응원하러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싶어요.]

파리올림픽 4관왕이자 세계 최고 수영 스타인 프랑스의 마르샹은, 개인 혼영 100m에 태극기가 새겨진 수영모를 착용하고 나섰습니다.

파리올림픽 때 처음 만난 국가대표 이유연과 수영모를 교환했는데, 그때 받은 수영모를 쓰고 역영을 펼쳐 스위스 노에 폰티와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레옹 마르샹/프랑스 수영 국가대표 : 이유연과 (파리에서) 교환한 수영모를 가져온 건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이유연은 정말 좋은 선수이고 올림픽에서 만나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첫 종목부터 금빛 물살을 가른 마르샹은 오늘(25일)과 내일 다섯 종목에 더 나서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파리 올림픽 2관왕인 미국의 케이트 더글라스는 평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올랐고, 개인 혼영 100m까지 휩쓸며 대회 첫날 2관왕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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