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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전 보좌진 3명 소환 조사

이현영 기자

입력 : 2024.10.24 16:31|수정 : 2024.10.24 17:22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영선 국민의힘 전 의원의 전직 보좌진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김 전 의원이 21대 국회의원이던 당시 보좌관과 선임 비서관, 수행비서를 했던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뒤 김 전 의원을 다시 소환 조사하기에 앞서 김 전 의원과 명 씨 사이 이뤄진 돈 거래 경위와 김 전 의원의 2022년, 2024년 공천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의 전 보좌진들을 상대로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가 공개한 녹취 가운데는 명 씨가 김 전 의원에게 특정 보좌관의 사표를 받게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는데, 해당 녹취의 당사자인 이 모 보좌관도 최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관련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인 김 전 의원과 명 씨를 불러 조사할 걸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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