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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폴란드 대통령 환영식 열리는데…하필 그때 용산 청사에 떨어진 대남전단

정경윤 기자

입력 : 2024.10.24 15:37|수정 : 2024.10.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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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

인쇄물 여러 장이 바람에 날려 떨어집니다.

직원이 다가와 재빨리 수거합니다.

북한 쓰레기 풍선에서 떨어진 대남 전단입니다.

앞서 대통령 경호처는 새벽 시간대에 북한이 띄운 쓰레기 풍선이 터져 대통령실 청사 일대에 대남 전단이 떨어졌고 이를 수거했다고 밝혔는데, 남아 있던 일부를 미처 수거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남 전단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이 대통령 부부를 직접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살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이 오늘(24일) 살포한 풍선은 수도권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대통령실을 비롯한 용산 일대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최근 풍선에 GPS를 부착해 특정 지점에 낙하물을 투하해 온 만큼, 이번에도 대통령실과 군 시설을 겨냥해 풍선을 집중 살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월에도 북한 쓰레기 풍선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떨어진 바 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안전 점검 결과 물체의 위험성과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취재 : 이병주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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