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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전쟁 물자 쌓는 북한…"러시아 무기 지원 위해 군수공장 가동"

제희원 기자

입력 : 2024.10.23 14:57|수정 : 2024.10.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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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을 시작한 북한이 전시 최대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물자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강대식 의원실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약 1~3개월 정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의 기존 비축량과 생산 능력을 고려할 때 러시아 지원으로 전시 비축 물량에 생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현재보다 많은 양의 무기 수출이 지속된다면 북한군도 수급 부족에 따른 영향을 일정 부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북한에는 군수공장 약 200곳이 있다고 추산되는데, 정보본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다고 알려진 무기들을 생산하는 군수 공장의 경우, 현재 증산을 위해 최대한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한 컨테이너는 2만 개가 넘는 걸로 추정되는데, 152㎜ 포탄을 가득 실을 경우 940만 발가량이 될 것이라고 우리 군은 추산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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