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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상습 불법 도박 혐의' 개그맨 이진호, 경찰 출석

제희원 기자

입력 : 2024.10.22 15:13|수정 : 2024.10.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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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방송인 이진호 씨가 오늘(22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검정색 맨투맨에 검정 바지 차림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이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

[팬들에게 한마디 하시죠.]

[죄송합니다.]

[불법도박에 빠지게 된 이유는 뭔가요?]

[죄송합니다.]

이 씨는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이 씨에 대한 수사는 한 민원인이 이 씨의 상습 도박과 사기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4일 SNS에 글을 올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직접 도박 사실을 고백한 데 이어 누리꾼의 민원이 접수되자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민원 제기 8일 만에 이 씨를 소환했습니다.

이 씨의 불법 도박 사실이 알려진 후, 그가 BTS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 등 유명 연예인과 방송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사채까지 쓴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취재 : 윤형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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