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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횡단보도서 보행자들 시내버스에 치여…2명 사상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10.22 08:02|수정 : 2024.10.22 08:02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2명을 치어 1명을 숨지게 한 50대 버스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5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서 시내버스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60대 여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시 보행자 50대 여성 C 씨도 치었고 크게 다친 C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시내버스를 몰면서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는지 제대로 못 봤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횡단보도에 신호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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