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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자택 드론 공격…"무거운 대가 치를 것" 보복 예고

신승이 기자

입력 : 2024.10.20 12:34|수정 : 2024.10.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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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마스의 수장,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사살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의 총리의 자택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됐는데, 네타냐후는 이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에 이스라엘이 미사일 공습을 퍼부어 최소 73명이 숨졌다고 가자지구 민방위대가 밝혔습니다.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사상자가 발생했고 잔해 더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다고 민방위대 측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사상자 규모를 파악 중이라면서도 73명이란 숫자는 과장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가자 북부 난민촌 공격에서 33명 이상이, 중부 난민촌 등에서는 5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토요일 하루 동안에만 헤즈볼라에서 200발의 발사체가 이스라엘로 날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9일) 무인기 공격에 자택이 파손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저항세력이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19일 오전 텔아비브 북쪽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주택 중 한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파손됐지만 총리 부부는 자택에 없었고 다른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이란은, 이번 일은 헤즈볼라가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헤즈볼라는 아직 배후를 자처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자였던 신와르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 직후 가족들과 함께 터널로 피신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신와르가 끝까지 저항한 영웅으로 비춰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또 신와르의 시신 이미지를 인쇄해 가자지구 남부에 살포하며 남은 하마스 대원들에게 투항을 요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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