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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니 가을 하늘…찬 바람에 내일 아침 기온 '뚝'

박하정 기자

입력 : 2024.10.19 20:19|수정 : 2024.10.1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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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그치고 나니 공기가 확 달라진 것 같습니다. 내일(20일)은 더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8도로 예보됐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람에 나부끼는 억새를 뒤로한 채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추억을 남깁니다.

[손용필/서울 마포구 :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억새풀도 기가 막히죠. 한번 보니까 가슴이 확 트이고 정신 맑아지고 아주 좋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억새축제, 파란 하늘은 언제 비가 왔나 싶게 먼 산봉우리까지 탁 트였고 길목마다 코스모스도 펴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황성훈/서울 노원구 : 억새를 보니까 가을이 왔다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이 너무 짧고 겨울이 금방 올까 봐 그게 좀 아쉽습니다.]

오늘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 비가 내렸지만, 밤부터 전국이 차차 맑아집니다.

내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눈에 띄게 추워집니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오늘 15.5도에서 내일 8도로 7도 넘게 떨어지겠고,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거의 모든 지역에서 20도를 넘지 않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사이 경기북부나 강원내륙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고,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강원 높은 산지에는 1cm 안팎의 눈도 예보됐습니다.

도로 위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운전이나 산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년보다 낮아진 기온은 월요일인 모레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유미라, 디자인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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