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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득점·베츠 4타점…'1승 남았다'

이성훈 기자

입력 : 2024.10.18 21:10|수정 : 2024.10.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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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오타니와 베츠의 맹타로 뉴욕 메츠를 꺾고 3승 1패로 앞서갔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2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가 마침내 징크스를 깨뜨렸습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 이틀 연속이자 포스트시즌 세 번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메츠 투수진은 오타니와 승부를 피하며 세 타석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그때마다 다음 타자 베츠가 안타로 뒤를 받쳤습니다.

3회 좌전 안타, 4회 좌월 2타점 2루타, 6회, 좌월 투런 홈런을 차례로 터뜨려 자신의 타점과 오타니의 득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WBC 한국 대표로 나섰던 에드먼도, 2루타 2개로 3타점을 올리고 유격수로 여러 차례 좋은 수비를 펼쳐 팀의 10대 2 완승을 도왔습니다.

3승 1패로 앞선 다저스가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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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뉴욕 양키스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습니다.

8회 양키스 저지와 스탠튼에게 동점 홈런과 역전 홈런을 잇달아 얻어맞고, 두 점 차로 끌려가던 9회 말 투아웃에서, 노엘이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연장 10회, 프라이의 끝내기 홈런으로 2연패 뒤 첫 승을 올려 역전 희망을 살렸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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