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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절차·시기 협의 중"

강청완 기자

입력 : 2024.10.18 12:05|수정 : 2024.10.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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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는 김 여사 특검법 수용과 진상규명에 적극협조하라는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추진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에 대해서 지도부 차원에서 공유가 있었고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고 절차와 시기에 대해선 원내와 협의해서….]

어제(17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에게 명태균 씨 관련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대국민 입장을 촉구하고 한동훈 대표에게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건의할 것, 국민의힘에는 김 여사 관련 의혹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라는 3대 요구안을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김 여사 무혐의 처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선고일입니다. 도둑을 지키라고 월급 주면서 경비를 고용했더니, 이 경비들이 깨도둑이 되어가지고 곳간을 털었습니다.]

앞서 '김건희 가족비리 및 국정농단 규명 심판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김건희 범죄 은폐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지난 2020년 배제됐는데, 이 조치는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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