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책 누가 사나…"40대가 가장 많이 구매"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이 저술한 책이 기록적인 판매 속도로 서점가를 장악한 가운데 40대가 한강의 책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스24가 오늘(14일) 한강의 저서 구매 연령을 분석한 결과, 종이책은 40대가 34.6%로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50대가 31.2%, 30대가 15.1%로 그 뒤를 이었고 20대는 6.9%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e북은 30대의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30대가 32.6%를 차지했으며 40대 24.3%, 50대 19.2%, 20대 14.9% 순이었습니다.

종이책은 '소년이 온다', e북은 '채식주의자'가 각각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외서는 '채식주의자'가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강의 책은 예스24에서만 오늘 오전 8시까지 31만 부(전자책 제외)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인 10~13일 기준으로 종이책은 직전 동기간인 6~9일 대비 2천240배 급증했고, e북은 667배 늘었습니다.

해외 도서도 1천600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는 수상 다음날인 11일에 각각 약 3만 8천 부씩 팔리며, 단일 도서 기준 예스24 일일 최다 판매량을 돌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