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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상임위 국정감사…여야 공방 가열

박찬근 기자

입력 : 2024.10.14 12:10|수정 : 2024.10.1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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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2주 차에 돌입했습니다. 오늘(14일)은 12개 상임위에서 열리는데, 지난주에 이어서 여야가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찬근 기자, 오전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전에는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었습니다.

법제처를 상대로 질의를 진행 중인데, 이완규 법제처장이 이해 충돌에 따라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제한돼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발언하자 야당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김용민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모 언론에서는 우리 처장님이 윤석열 대통령의 법률적 호위무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어요. 대통령과 대학 동기이고 연수원 동기이고 그다음에 검찰총장 징계 사건 변호인 했고.]

이에 여당은 제한 기준과 방법을 어떤 기관이 판단할 수 있겠느냐며 거부권은 행사하는 사람이 정무적인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한 야당의 탄핵 소추야말로 이해 충돌에 해당한다고 역공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어떤 일정들이 예정돼 있나요?

<기자>

우선 법사위는 오후 국정감사에서 공수처를 상대로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채 해병 수사 외압 의혹과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행안위 국정감사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을 상대로 질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기지역화폐 운용사인 '코나아이'의 특혜 의혹,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여당의 집중 질의가 예상됩니다.

과방위 오후 국정감사에서는 KBS와 EBS 등 공영방송에 대한 질의가 예정돼 있는데, KBS의 수신료 분리 징수, 보도 방향성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공방을 펼칠 걸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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