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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예스24서만 50만 부 넘었다…서점가는 '한강 열풍 중'

김민표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24.10.13 16:19|수정 : 2024.10.13 16:19


▲ 주말인 13일 오전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노벨문학상 한강 책을 사려는 시민들이 영업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한강 작가의 소설들이 대형서점인 교보문고와 예스24에서만 50만 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교보문고와 예스24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오늘(13일) 오후 2시까지 53만 부가량 팔렸습니다.

교보문고에선 26만 부, 예스24에서는 27만 부가 판매됐습니다.

교보문고의 경우 '소년이 온다'(창비), '채식주의자'(창비),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습니다.

유례없는 열기 속에 '노벨문학상' 후광은 서점가에서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늘(13일) 오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교보문고와 예스24 모두 한강의 시와 소설이 1위부터 11위까지 싹쓸이했습니다.

이들 책은 대부분 예약판매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만 주말이 지나면 이런 공급망 병목 현상도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주말 사이에도 조금씩 도서가 공급돼 들어오고 있고, 월·화 중에 순차적으로 많은 분량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후 한강이 직접 쓴 책은 물론, 한강이 언급한 악동뮤지션의 노래가 차트를 역주행하는 등 '한강 앓이' 현상이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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