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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11주 연속 하락…"다음 주부터 상승세 전망"

김지성 기자

입력 : 2024.10.12 08:42|수정 : 2024.10.12 08:42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리터당 2.

2원 하락한 1,585.4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2.1원 내린 1,653.3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1.2원 오른 1,547.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3.8원 하락한 1,416.6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석유 수급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7.9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환율과 국제유가 영향에 따라 다음 주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보다 경유의 상승세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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