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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영예, 서점가는 오픈런 이어져

김채현 작가

입력 : 2024.10.11 15:46|수정 : 2024.10.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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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주최 측인 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이유에 대해 "그녀의 강렬한 시적 산문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수상 연락을 받을 당시 "아들과 막 저녁 식사를 마친 참이었다"라며 수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그대의 차가운 손' 등의 다양한 소설집을 발표한 한강은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섬세하고 시적인 문체와 독창적인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소설가 한강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아버지인 소설가 한승원 씨는 딸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세상이 꼭 발칵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기뻐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어제저녁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정문 매대 앞에는 소설 '소년이 온다'부터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까지 한강의 작품들로 가득 들어찬 모습입니다.

양천구 일대 서점에는 오전부터 한강의 책을 사기 위한 오픈런도 이어졌습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김채현 / 편집 : 정다운 / 디자인 : 성재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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